단 1회 만에 월화극 1위 자리에 오른 SBS 월화드라마 ‘조작’의 유준상이 엘리트 기자 이석민 역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유준상은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이하 ‘풍문으로’)’를 통해 온갖 비리의 온상인 로펌 한송의 대표인 한정호 역으로 열연해 그 해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화제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이제 유준상은 SBS 월화드라마 ‘조작’을 통해 한정호와 같은 비리꾼들에게 가차 없는 정의로운 기자 이석민 역으로 돌아왔다.
‘조작’에 들어가며 유준상은 “사실 ‘한정호’ 같이 후안무치한 인물이 사랑 받아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평범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우리를 현혹하려 드는 그런 인간의 노림수에 걸려들지 말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작’의 석민이가 그런 책임감을 가진 길잡이가 됐음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석민이 정의를 앞세워 만용을 부리는 인물이 아니라 기자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줄 아는 인간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라 유준상의 애정이 담뿍 담겨 연기로 발현되고 있다. 본래 차갑고 시니컬한 성격인 캐릭터였으나 극단적이기보다 인간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유준상이 균형을 지키며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준상의 캐릭터 분석이 극의 중심을 지키며 드라마 호평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조작’ 2회에서 석민(유준상)은 태원(문성근)의 음모로 마련된 거짓뉴스로 나락에 빠진다. 석민의 좌천과 함께 스플래시팀은 해체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살 예정이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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