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국제경험-상징성-카리스마"' SUN, 대한민국 야구를 책임진다

입력 : 2017-07-24 11:21:24 수정 : 2017-07-24 11:21:2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선동열 전 KIA 감독이 야구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KBO는 24일 오전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에 선동열 전 WBC 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안정적인 대표팀 운영과 효율적인 선수 선발·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전임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선동열 감독을 적임자로 선택했다.

선동열 감독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를 비롯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야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KBO와 야구계는 선동열 감독의 전임감독을 크게 지지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름값과 경험에서 최상의 선택이라는 평가다. 일단 KBO는 “선동열 감독이 감독으로서 KBO 리그 우승 2회의 지도력과, 다수의 국제대회에 투수코치로 참가한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며 풍부한 경험을 주목했다.

선 감독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사령탑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KIA 감독을 맡았다. 2005년 삼성 감독 시절에는 첫해인 2005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2006년에는 통합우승 2연패의 성과를 거뒀다. 감독 통산 성적은 1159경기 584승 553패 22무를 기록했다.

상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국제대회에선 투수 교체가 중요하다. 선 감독은 각종 대표팀에서 투수코치로 활약하며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신기의 계투 작전으로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실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투수코치로 참가해 한국 마운드를 철벽으로 만들어 4강신화를 일궈냈고,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김인식 감독을 보좌해 상황에 적절한 투수교체와 운영으로 대표팀을 초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사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대표팀에서는 감독의 이름값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KBO리그 레전드인 선동열 감독은 최선의 선택이다. 현역시절 선 감독은 마운드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1985년 해태에서 데뷔해 무등산폭격기로 불리우며 1995년까지 11시즌동안 367경기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 통산 10승 4패 98세이브의 성적을 올렸다.

선동열 감독은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 되어 부담감이 막중하다. 대표팀 구성과 전략에 연속성을 갖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