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조기소집 의지, 신태용 감독“8월 초면 대표팀 명단 나올 것”

입력 : 2017-07-24 06:00:00 수정 : 2017-07-24 01:30: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도현 기자] “8월 초면 대표팀 명단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3일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현재 신 감독을 비롯해 김남일, 차두리, 김해운 코치 등은 한국, 일본, 중국을 방문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8월31일), 10차전 우즈베키스탄(9월5일) 원정에 함께할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신 감독은 “매주 월요일마다 코칭스태프가 모여 경기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은 빠듯한 일정 탓에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처럼 K리그 챌린지 선수들까지 점검하지는 못하고 있다. 신 감독은 “코치들이 선수들을 나눠서 점검하고 있는데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면 지금보다 범위를 넓혀서 선수들을 점검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에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은 내달 21일 발표 예정이지만 조기소집으로 인해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날 신 감독은 “조기소집이 가능하다면 대표팀 소집일을 21일로 앞당기고 싶다”며 “내달 초면 명단이 거의 결정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신 감독은 최근 귀화 가능성까지 점쳐진 K리그 클래식 득점선두 조나탄(수원)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인 것은 알지만 우리나라 국적이 아니기에 따로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감독은 지난 2008년 성남 감독 재직 당시 이동국을 내보낸 것에 대해 “구단 상황상 어쩔 수 없었던 것뿐이지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대표팀 감독 대행일 때 이동국을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문했다. 이날 이동국은 결승골을 넣으며 신 감독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