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2일 대만 타이베이 허빙 체육관에서 치른 이라크와의 ‘제39회 윌리엄 존스 컵 국제대회’ 8차전에서 3점포 6개를 폭발시키며 18점을 기록한 임동섭을 앞세워 93-77(23-11 21-16 28-21 21-29)로 눌렀다.
전날 일본전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연승을 내달리며 6승2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2일 현재 캐나다와 리투아니아가 7승1패로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대만(블루)이 5승3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3일 대만(블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의 양궁농구가 이라크를 관통했다. 장거리포를 장착한 허재호는 무려 20개의 3점포를 작렬했다. 중심에는 임동섭이 나섰다.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6개를 작렬해, 이것으로만 18점을 올려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점슛 9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 성공률 67%의 고감도 슈팅감각을 선보였다.
이어 전준범(14점)이 8개를 시도해 4개를, 이정현(12점)이 7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키는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이대성, 허웅, 양홍석도 각각 2개의 3점포를 작렬했다. 대표팀은 1쿼터부터 23-11로 크게 앞섰으며, 이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음 달 레바논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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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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