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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운드 비상… 이태양 팔꿈치 통증 1군 말소

입력 : 2017-07-22 19:09:26 수정 : 2017-07-22 1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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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태양 한화 투수가 말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팀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2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태양이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오전 병원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다”며 “수술 여부는 다시 재검사를 받은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태양은 전날 잠실 두산전에 등판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의 부진을 두고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그늘진 얼굴로 설명했다.

일단 구단 측 설명에 따르면 이태양의 팔꿈치 통증은 뼛조각 충돌 증후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5년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하고 한 시즌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4월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1년3개월 만에 다시 수술 위기에 놓였다. 특히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동안 통증을 참고 투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태양의 이탈은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한화에는 치명적이다. 일단 외국인 투수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부상으로 이탈과 합류를 반복하며 선발 투수진이 혼란을 겪고 있다. 오간도는 지난 6월9일 삼성전을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고, 비야누에바 역시 올 시즌 1군 엔트리 등록과 제외를 세 차례 반복하는 등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태양마저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마운드 운용 자체가 힘겨워 질 수밖에 없다.

일단 한화는 이태양을 제외하면서 정재원을 등록했다. 그는 7월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3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08로 가능성을 선보였다. 한화가 다시 불어 닥친 선수단 줄부상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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