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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메시 그늘서 벗어날까… 400억의 유혹

입력 : 2017-07-22 09:31:17 수정 : 2017-07-22 15: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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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네이마르(25)가 리오넬 메시(30·이상 FC바르셀로나)의 그늘에서 벗어날까. 약 400억원의 연봉을 쥐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네이마르를 유혹하고 있다.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적 확률은 90% 이상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복수 언론은 지난 21일 “PSG가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적료만 2억2200만 유로(약 2880억원)이라는 거액을 풀어 네이마르와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G 측이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이아웃 이상의 이적료를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으며, 네이마르의 마음만 돌린다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네이마르도 PSG의 러브콜에 점점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PSG 이적설이 불거진 직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각에 잠긴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어 팔뚝에 새긴 ‘Family’라는 문신을 촬영한 사진을 다시 올렸다. 이는 PSG 측과 직접 협상에 나선 네이마르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네이마르 산투스 시니어를 지지하는 뜻이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PSG 측이 제시한 금액을 살펴보면 네이마르도, 바르셀로나도 거절하기가 힘들다. 상상이상의 금액이다. 우선 2억2200만 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부가세 21%에 대한 금액도 함께 지급해야 한다. 이를 계산하면 PSG가 네이마르의 이적료로만 지급하는 돈은 2억6862만 유로(약 3482억원)이다.

여기에 연봉도 대박이다. 일단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PSG가 네이마르에게 약속한 연봉은 3000만 유로(약 388억원)이다. 여기에 프랑스 고소득자 세율 45%에 대한 추가 지급까지 감안하면 4350만 유로(약 56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네이마르가 이대로 PSG 유니폼을 입는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자 사상 첫 2000억원대 이적료의 주인공이 된다. 이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1억500만유로(약 1360억원)이다. 또한 팀 동료 메시가 기록한 연봉 4000만유로(약 520억원)도 추월한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골·21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남긴 네이마르는 여전히 메시의 보조자로 통한다.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PSG로 향할 가능성도 크다. 그가 MSN 라인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선택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영국 언론 미러는 네이마르의 PSG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PSG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 사진 = 영국 언론 미러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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