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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베닝턴 타계…네티즌 "검색어 뜨길래 내한인줄 알았다" 비통

입력 : 2017-07-21 13:14:08 수정 : 2017-07-21 1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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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른 아침부터 미국의 록밴드 린킨파크의 보컬인 체스터 베닝턴(41)이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베닝턴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으며 사인은 자살인 것으로 발표했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검색어 뜨길래 내한 소식인줄 알았더니 베닝텐의 자살이다 충격이다” “결국 ‘Faint’와 ‘Numb’는 라이브로 못 듣게 됐다” “얼마 전에 앨범을 내서 잘 듣고 있었는데 갑작스럽다”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체스터 베닝턴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태어났으며 코카인, 암페타민 등 약물 중독에 빠졌었으나 이겨냈다. 이를 ‘Breaking The Habit’이란 노래로 표현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유의 스크리밍 창법을 사용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자살한 록커 크리스 코넬과 돈독한 친분으로도 유명하다. 코넬의 생일이었던 7월 20일 같은 방식으로 목을 매고 사망해 그를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그룹 린킨파크는 1996년에 결성돼 2000년 정식 데뷔를 했다. 멤버는 故체스터 베닝턴, 롭 버든, 조 한, 브래드 델슨, 마이크 시노다, 피닉스 파렐으로 이루어져 있다. 데뷔 음반인 ‘Hybrid Theory’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두 번째 정규 앨범인 ‘Meteora’ 역시 빌보드 200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었다. ‘Faint’ ‘Somewhere I Belong’이 큰 히트를 쳤으며 영화 ‘트랜스포머’ OST 참여하기도 했다. 래퍼 Jay-Z, 일렉트로닉 디제이 Steve AOKI 등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쟝르를 파괴하는 혁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 MTV에서 오아시스와 콜드플레이에 이어 세 번째로 최고의 뉴 밀레니엄 밴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미상을 2회 수상했으며 2003년 2007년 2011년 총 3회의 내한공연을 펼쳐 우리나라에도 팬층이 두텁다. 특히 멤버 조 한은 재미교포 2세로 알려져 있다.

린킨파크는 최신 앨범 '원 모어 라이트'(One More Light)를 지난 5월 발표했으며 오는 27일 매사추세츠 맨스필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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