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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카드까지 손에 쥔 두산, 후반기 대반격 시작할까

입력 : 2017-07-21 10:38:07 수정 : 2017-07-21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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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올 시즌 후반기 두산의 대반격을 기대하게 하는 ‘함덕주 카드’가 돌아왔다.

함덕주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고 6안타 2볼넷 6탈삼진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함덕주의 선발등판은 22일만었다. 7월 들어 다섯 차례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그는 6이닝동안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믿음직한 투구를 보였다. 3주만에 선발 등판한 함덕주는 투구수 95개, 최고 구속 143km을 기록하며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위기 때마다 슬라이더(12개)와 체인지업(38개)을 던지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전날 열린 SK와의 2차전에서 홈런 5개를 비롯해 총 12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둔 SK의 타선을 단 6이닝동안 단 2실점으로 막아내며 당당히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등판하는 함덕주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본인이 오랜만에 선발로 던진다. 스스로 적응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히며 “체력적인 부분은 상관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오래 휴식을 취한 함덕주에 대해 거는 기대를 나타냈다. 14-2로 대승을 거둔 이후 김 감독은 “중심 타선은 물론 전체적으로 타격이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야수의 집중력있는 수비가 함덕주의 호투로 이어졌다”는 평을 남기며 함덕주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두산은 지난 18일 부상복귀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친 보우덴까지 가세하며 ‘판타스틱4(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 완전체의 부활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함덕주 카드까지 손에 쥔 김태형 감독. 탄탄한 5선발을 발판으로 후반기 두산의 상위권 도약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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