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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태형 감독 "더운 날은 쉬어야지. 추울 때는 쉬니까"

입력 : 2017-07-21 06:00:00 수정 : 2017-07-20 18: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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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은 쉬어야지. 추울 때는 쉬니까.”


두산 김태형 감독이 더운 날씨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에 내려와 땀을 닦았다. 이날 문학야구장의 온도는 섭씨 31도. 훈련하는 선수들은 물론 취재진조차 고개를 내저을 만큼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이에 김 감독은 “어제는 안 그랬는데 오늘은 서있기만 해도 덥다”며 “더운 날은 쉬어야지. 추울 때는 쉬니까”라고 말하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김 감독은 더워서 죽을 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취재진에게 ‘대구 ‘OO호텔’을 아느냐’며 질문을 던진 김 감독은 “코치 때 대구 OO호텔에 갔었다. 그 때는 호텔 안에 운동할 곳이 없으니까 호텔 근처 수성못에 아침 운동을 하러 나갔다”며 그날을 회상했다. 김 감독은 “수성연못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원래 운동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곳인데”고 말끝을 흐려 결말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선풍기를 가까이 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연못을 두 바퀴 째 돌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며 어지러워졌다. 야 (더우면) 이래서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천=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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