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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박스] "네가 헥터를 이겼어" 김성민 호투에 더 기뻐한 박동원

입력 : 2017-07-19 19:27:03 수정 : 2017-07-19 19: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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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가 헥터를 이긴거야.”


투구 김성민을 웃게 한 포수 박동원(이상 넥센)의 외침이다. 김성민은 지난 18일 KIA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 타율 1위에 빛나는 KIA 타선을 상대로 꿋꿋이 제 공을 던졌다. 리그 최고의 투수 헥터 노에시(7이닝 2실점)와의 맞대결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날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성민은 “헥터의 연승행진을 깨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워낙 방망이가 좋은 팀 아닌가. 1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이건 이겨도 중간 싸움에서 이긴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도 최형우 선배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와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 박동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은 이유에 대해서는 “동원이형이 ‘오늘은 네가 헥터를 이긴거야’라고 말하더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고 전했다.

고척돔=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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