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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희망 김국영 “100m 9초대 진입, 최종 목표”

입력 : 2017-07-19 14:32:35 수정 : 2017-07-19 14: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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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국 육상을 위해서도 9초대에 진입하고 싶다.”

‘한국 육상의 간판’ 김국영(26·광주시청)이 100m 9초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국영은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앞썬아이앤씨와 미국 헤일로 뉴로 사이언스의 헤일로 스포츠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국영은 지난달 27일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육상의 희망이다. 만 19살이던 2010년 전국육상선수권 예선에서 10초31, 10초23을 연달아 기록하며 故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세운 한국신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달 대회에선 10초13, 10초07으로 자신의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김국영은 다음 달 열리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10초12)마저 여유 있게 통과하며 꿈의 기록인 9초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웠다.

김국영은 “부상 없이 동계 훈련을 마무리한 덕을 봤다. 한국 기록은 경신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나도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당장은 무리라도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9초대에도 진입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국영은 9초대 진입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근력 향상은 물론 힘찬 주법을 익히는 데 시간을 쏟을 계획이다. 세계선수권 대회를 대비해 보폭을 더 넓히는 등 새로운 주법도 익히고 있다. 현재 광주에서 훈련 중인 김국영은 다음주까지 강도 높은 훈련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뒤 29일 런던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국영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9초대에 진입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초반부터 힘을 내 달려보겠다. 스피드 유지에 성공한다면 더 좋은 기록도 나올 것 같다. 후회 없이 달리고 싶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앞썬아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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