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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자극으로 운동 능력 향상…헤일로 스포츠 국내 최초 공개

입력 : 2017-07-19 13:47:19 수정 : 2017-07-19 13: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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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100m 9초대 진입도 꿈이 아닐 것 같다.”

세계 최초로 신경과학을 선수 훈련 분야에 적용해 운동 퍼포먼스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웨어러블 트레이닝 디바이스 ‘헤일로 스포츠(Halo sport)’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의료과학 및 헬스케어 전문회사 ㈜앞썬아이앤씨와 미국 헤일로 뉴로사이언스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헤일로 스포츠 간담회를 열었다. 프로골퍼 이상희, 육상 남자 1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 김국영 등 스포츠 선수들도 이날 동석했다.

헤일로 스포츠는 지난 10년간 철저한 연구를 거쳐 개발된 제품이다. 신경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안정성 등을 확보하고 특허기술을 획득했다. 브렛 윈가이어 헤일로 뉴로사이언스 공동창업자는 “헤일로 스포츠는 훈련 중에 두뇌 운동피질을 자극해 근력, 기술 그리고 순발력의 향상을 촉진하는 과정인 ‘뉴로프라이밍’을 적용한 디바이스”라면서 “뉴로프라이밍은 일시적인 과형성상태, 또는 과학습상태로 만들어 강력하고 최적화된 신경근 활용을 촉진해 빠른 운동효과를 얻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헤일로 스포츠는 선수들의 훈련에 적용돼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4차례 수상한 육상계의 전설 마이클 존슨이 운영하는 엘리트 트레이닝센터 MJP에서 헤일로 스포츠로 트레이닝을 한 선수들은 다리 근력이 평균 12% 향상했다. 반대로 받지 않은 선수들은 2.9% 향상에 그쳤다.

최근 연거푸 100m 육상 한국 신기록을 깨뜨린 김국영은 “반복적인 움직임을 기억해야 하는 머슬 메모리를 요하는 100M 단거리 훈련에 헤일로 스포츠를 적용하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9초대 진입도 꿈이 아닐 것”이라며 반색했다.

이강업 앞썬아이앤씨 대표는 “헤일로 스포츠는 엘리트 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손가락의 세밀한 움직임의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프로게이머는 물론 바이올린과 피아노와 같이 손놀림이 매우 중요한 음악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된다”라며 “대한민국 스포츠 경기력 향상은 물론 군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19일 롯데호텔 소공동에서 열린 웨어러블 트레이닝 디바이스 ‘헤일로 스포츠’ 기자간담회에 앞서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헤일로 스포츠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100m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6회 연속 출전한 최흥철, 지난 5월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프로골퍼 이상희, 4년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프로골퍼 한정은, 육상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국영. 사진=앞썬아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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