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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외인 승부수, 중위권 판도가 요동친다

입력 : 2017-07-20 06:00:00 수정 : 2017-07-19 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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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3위 SK(48승1무40패)부터 7위 롯데(42승44패1무)까지 승차는 5경기뿐이다. 오고가는 외인 선수들로 후반기 중위권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LG는 18일 3년째 함께한 루이스 히메네스와 작별하고 새 외인 타자로 제임스 로니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11시즌 풀타임 통산 1443경기 타율 0.284 108홈런 669타점의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자원이다. LG는 83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률 0.512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여전히 팀 평균자책점(4.02)은 리그 선두인 반면 팀 타율은 0.289로 전체 5위다. 로니가 4번타자의 무게감을 더해준다면 약점으로 지적돼온 타선의 기복을 줄일 수 있다.

5위 넥센도 칼을 빼들었다. 올시즌 20경기 타율 0.140 1홈런 2타점에 그친 대니돈을 웨이버 공시했다. 넥센의 새 외인 타자는 이번주 안으로 결정될 예정으로, “외야와 1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중심타자가 될 것”이라는 게 장정석 넥센 감독의 설명이다. 현재 넥센의 팀 타율은 0.297로 KIA(0.310)에 이어 전체 2위다. 외인 없이 시즌을 치르는 와중에도 이 정도의 성적을 거뒀다는 게 후반기를 더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롯데는 7위 탈출을 위해 마운드에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닉 애니튼을 과감히 방출하고 왕년의 에이스 조쉬 리드블럼과 다시 손잡은 것이다. 2015~2016시즌 롯데에서 62경기 23승24패를 기록했던 만큼 리그 적응 여부에 있어서는 이미 검증이 돼있는 투수다. 특히 롯데는 전반기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상승세가 꺾였던 전례가 있다. 마침 레일리도 7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4로 살아나는 상황, 린드블럼의 가세는 로테이션 안정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4위 두산은 돌아온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가 반갑다. 복귀 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한데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6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힘은 선발진을 지키던 ‘판타스틱4(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에서 나왔다. 보우덴은 올 시즌 남은 마지막 열쇠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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