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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한국 영화, ‘공조’가 1등 했지만 외화에 밀렸다

입력 : 2017-07-19 10:46:15 수정 : 2017-07-19 1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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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2017년 상반기에 한국 영화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2017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영화 관객 수는 416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만 명(5.0%↓) 감소하였고,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감소한 42.8%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조’가 780만 흥행을 하면서 상반기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더 킹’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관객 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하반기에 대작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의 역량이 집중되는 경향으로 인해 비수기 ‘중박 영화’가 줄었기 때문이다. 3월 이후 개봉작 중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없어 비수기 한국영화 흥행작은 해를 더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는 556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만 명(9.6%↑) 증가했다. 비수기가 시작되는 3월 ‘미녀와 야수’를 시작으로 4월과 5월에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그리고 6월에는 ‘미이라’가 차례로 박스오피스 점령하면서 3월 이후 6월까지 줄곧 외국영화가 한국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더불어 극장들은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 수는 972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만 명(2.8%↑) 증가하였고, 금년 상반기 극장 매출액은 7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억 원(3.4%↑) 증가하여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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