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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 "곽현화, 노출신 다 알고 촬영"

입력 : 2017-07-17 15:26:03 수정 : 2017-07-17 1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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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노곽현화의 노출신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이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곽현화와 법적 공방까지 하며 갈등을 빚은 내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앞서 곽현화가 노출 장면을 두고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던 주장에 대해 “곽현화가 모르고 촬영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전에 다 알고 있었고, 이야기 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곽현화의 고소 후 3년 동안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 많은 스태프와 함께 어렵게 영화를 만든 만큼 좋은 모습의 배우와 감독으로 남고 싶었는데, 이렇게 법적인 문제로 확산이 된 점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저는 절대로 곽현화를 속여서 영화를 찍지 않았다. 또한 곽현화의 고소 이후 준비했던 다른 작품의 여배우가 출연 결정을 번복하는 등 영화 감독으로서의 차기작에 많은 차질이 생기며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일방적인 비방으로 인한 왜곡 보도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어 호소하는 바입니다”라고 간곡한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던 곽현화는 2014년 4월 이 감독을 고소했다. 당시 그는 상반신 노출 장면을 두고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하지 않겠다던 감독이 약속을 어기고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 명목으로 노출신이 담긴 영화를 유료로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6월 이 감독을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으며 이 감독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이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다시금 법정 다툼을 벌였고 법원은 곽현화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 6월 혐의 없음을 판결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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