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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KIA의 거침없는 질주, 후반기 ‘신기록 잔치상’ 받는다

입력 : 2017-07-17 15:22:46 수정 : 2017-07-17 15: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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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쾌속 질주는 계속된다. 올스타전으로 숨 고르기를 마친 2017 KBO 리그가 18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후반기 단연 관심을 받는 팀은 KIA다. 전반기 57승(28패)을 챙겨 1위에 오른 KIA는 후반기 쾌주를 더할 기세다. KIA가 후반기 남은 59경기에서 37승을 추가할 경우 94승으로 작년 두산이 기록한 한 시즌 팀 최다승인 93승을 넘어서게 된다.

아울러 KIA는 전반기 팀 타율을 0.310로 마쳤다. 후반기에도 이 페이스가 이어지면 역대 한 시즌 팀 최고 타율이었던 2015년 삼성의 0.302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타, 득점, 타점, 루타 등 팀 타격 전반 기록에서도 새로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또, KIA는 KBO 리그 최초로 통산 2만7000탈삼진에 380탈삼진, 4300도루에 1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개인 부문에서도 KIA 선수들의 신기록 사냥이 관심이다.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더해 15연승을 질주 중이다. 헥터는 2003년 정민태가 세운 개막 이후 선발 최다연승인 14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후반기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전반기 81타점과, 0.481의 출루율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최형우는 2015년 넥센 박병호의 146타점과 2001년 롯데 호세의 최고 출루율 0.503을 동시에 정조준 하고 있다. 또, 최형우는 90루타를 추가할 경우 3년 연속 300루타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최형우의 팀 동료인 로저 버나디나는 79득점으로 2014년 넥센 서건창이 기록한 135득점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다양한 기록 달성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국민타자’ 이승엽은 역대 첫 번째 1500타점 달성까지 34타점을 남겨두고 있고, 루타도 3983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KBO 리그 최초로 4000루타 시대를 열어 가능성이 높다.

롯데 손아섭은 전반기에 401번이나 타석에 등장해 본인이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타석인 672타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또 LG 박용택은 KBO리그 최초 6년연속 150안타에 57안타만을 남겨놓고 있다.

신인 이정후의 돌풍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다. 전반기 103개의 안타를 때려 최다안타 부문 공동 10위에 올라있는 이정후는 1994년 LG 서용빈이 기록한 157안타로 이정후는 기록 경신에 55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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