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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다리 근육 체크… 신태용 감독 '쫑끗'

입력 : 2017-07-17 05:30:00 수정 : 2017-07-17 1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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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소속팀 프리시즌 첫 일정을 소화하며 복귀 희망을 키웠다.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일정에 ‘올인’한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희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팀 훈련에 합류해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하며 그의 훈련 장면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오른팔에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로 점핑 동작을 취하고 있다. 이는 프리시즌 훈련을 앞두고 다리의 근육량과 힘을 체크하는 모습이다. 현재 몸 상태를 체크하고, 이에 따라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기본적인 순서이다.

이는 손흥민의 정상적인 훈련 복귀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며, 회복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뜻이다. 그는 지난 6월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오른팔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귀국 후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그는 국내에서 재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3일 영국으로 출국해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골절 부상을 당한 지 딱 1개월 만에 재활 훈련에 돌입한 셈이다.

일단 토트넘은 오는 23일 미국에서 열리는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팀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대부분 선수가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이 이 대회에 선수단과 동행할지는 미지수이지만, 팀에 합류해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소식은 신 감독에게도 힘이 된다. 신 감독은 “손흥민은 팀의 핵심이자 기둥”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같이 가야 한다. 충분히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그만큼 손흥민의 회복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가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그만큼 공격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더욱이 신 감독은 최근 K리그 현장을 누비며 옥석을 가리고 있는 터라 새로운 공격조합이 탄생할 가능성도 크다.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손흥민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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