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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라운드 연속 선두 황재민, “내일은 예비신부 앞에서 우승하겠다” 장담

입력 : 2017-07-15 21:10:41 수정 : 2017-07-15 2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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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황재민(31)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 남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황재민은 15일 경상남도 사천 소재의 서경타니골프장 청룡,현무코스(파71,6694야드)에서 치러진 카이도 시리즈 5차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황재민은 2위 황인춘(43)에 한 타 차 선두자리를 수성했다.
 
-3일 연속 선두다. 경기 마친 소감?
“사실 1, 2번홀까지 정말 긴장됐다. 경기 전반에는 퍼트도 잘되고 잘 풀어나갔지만 후반 들면서 체력과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져 쉽지 않은 경기했다. 그래도 선두를 유지해서 만족한다.”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아직 시한폭탄과 같다고 생각한다. 무명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너질지 모른다. 그래서 긴장하고 집중하려 한다. 1라운드때부터 그랬듯이 내가 원하고 목표로 하는 스코어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를 18언더파를 깨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다. 지난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18언더파를 했는데 개인 최다언더파이기 때문이다. 오늘 4언더파를 치고 내일도 4언더파를 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3언더파를 쳐서 내일은 5언더파를 쳐야 한다.”
 
-16번홀 보기 이후 17번홀(파3)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티샷에 이은 버디가 나왔다.
“그렇다.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황인춘 선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약간 슬라이스 바람이었는데 먼저 티샷한 황인춘 선수의 볼이 오른쪽으로 가더라. 그래서 이 홀에서 승부를 보자라는 생각으로 조금 왼쪽을 보고 티샷했는데 바람을 타지 않고 똑바로 갔다. 살짝 난감했는데 그린 밖에서 굴러 들어오면서 핀 20cm에 붙었다. 지금의 단독 선두에 결정적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 도중, 경기 끝난 뒤에도 갤러리와 끊임없이 소통하던데?
“이 곳에 와서 공식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 만난 분들인데 계속 응원해주신다.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분들도 따라다니며 응원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갤러리 분들의 응원 속에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했다.”
 
-이번 대회에 티샷 정확도가 높은데?
“사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티샷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연습라운드때부터 야디지북을 펴놓고 코스 공략에 따라 드라이버로 티샷할 홀과 유틸리티로 티샷할 홀을 정했고, 1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전략적으로 일관되게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하루 남았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 또한 목표로 하는 타수로 가기 위해 어떤 부분이 가장 필요한지?
“1라운드때는 퍼트가 정말 잘됐다. 그러나 2, 3라운드에서는 퍼트를 과감하게 하지 못하고 조금씩 짧게 플레이됐다. 조금 더 과감하게 경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있다. 지금 샷감도 좋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만 따라준다면 오늘 저녁에 이곳으로 와 내일 함께할 예비신부에게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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