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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15 11:49:14, 수정 2017-07-15 12:18:49

'퓨처스' 문상철·윤대영, '거포 유망주'들이 자란다

  • [스포츠월드=대구 이혜진 기자] 퓨처스리그라고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호쾌한 스윙에 타구가 쭉쭉 날아간다.

    ‘김선빈, 안치홍, 임기영(이상 KIA), 한동민(SK), 전준우(롯데), 권희동(NC)’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까지 경찰야구단 혹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했다는 것. 그리고 예비역 1년차인 올 시즌 각 팀의 주축선수로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뒤를 이을 자원은 누구일까. 올해는 특히 남다른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거포 유망주’들이 눈에 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문상철(26·상무)과 윤대영(23·경찰 야구단)을 만나봤다.

    ◆ ‘홈런왕’ 문상철

    문상철은 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했으며,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경이로운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72경기에서 타율 0.361(291타수 105안타) 30홈런 86타점 68득점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문상철이 때려낸 30홈런은 퓨처스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까지는 박병호, 조영훈, 최주한이 기록한 24개였다.

    본인도 놀란 눈치. 문상철은 “기술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는데, 압박감 없이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치상으로는 좋은 성적이지만, 아직 보안해야 할 점이 많다“고 앓는 소리를 했다. 변화구 대처 능력, 투수와 상대하는 요령 등에서 아직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문상철은 ”제대하기 전까지 내 것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상철은 2019시즌 kt에 복귀한다.

    ◆ ‘4번 타자’ 윤대영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윤대영도 장타에 눈을 떴다. 퓨처스리그 75경기에서 타율 0.388(276타수 107안타) 23홈런 85타점 58득점을 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 통틀어 타율, 타점, 홈런 부분 모두 2위다. 윤대영은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기분 좋다”면서 “어퍼스윙으로 타격 폼을 수정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전보다 타구 방향도 골고루 나오고 타율도 1할 이상(2016시즌 0.298)이 올랐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오는 9월이면 팀에 복귀한다. 2013년 4라운드(전체 3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윤대영은 경찰야구단 입대를 앞둔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둥지를 옮겼다. 거포갈증이 있는 LG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1군 경기도 틈틈이 보고 있다는 윤대영은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떤 스윙을 할까 고민해 보기도 했다”며 “지금의 타격감을 잘 유지하면서 시즌 끝까지 다치지 않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대구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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