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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포럼, 정선 폐광지역 의료봉사 활동 눈길

입력 : 2017-07-15 01:38:57 수정 : 2017-07-15 0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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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전경우 기자]♣M 오래포럼이 14일 정선군 신동읍 함백출장소에서 폐광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원랜드복지재단 자원봉사자 10여명도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이 펼쳐진 신동읍은 강원 폐광지역 가운데 보건소 1개소, 약국이 2곳일 정도로 의료기반이 취약한 곳이다. 또, 지난해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3%정도이지만, 신동읍은 29.6%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인구가 많고 그에 따른 의료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오래포럼 의료자문단을 포함한 60여명의 오래포럼 봉사단이 참여해 어르신들에 대한 점심식사 대접과 의료특강, 건강검진 등을 진행했다. 의료봉사활동에서는 참석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혈압과 혈당검사, 소변검사 등의 건강검진이 진행됐으며, 봉사의료진들은 검사결과를 토대로 의료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함승희 오래포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래포럼은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정책연구도 많이 하지만 오늘처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집안에 아픈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온 집안이 화목하지 않은 만큼 명예나 출세보다도 ‘건강’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며 “서울에서도 6개월전부터 예약해야만 만날 수 있는 우리 오래포럼 의료자문 위원들로부터 건강 진단도 받고 노년에 주의해야할 건강상식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와 함께 진행된 특강에서는 (사)오래포럼 사회봉사위 의료자문단의 권순용 가톨릭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가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선 경 고려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도 ‘돌연사와 심장병-건강검진의 허와 실’을 주제로 강의에 나서 두 강연자 모두 노년에 주의해야 할 건강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주민 송모(71)씨는 “오래포럼과 강원랜드복지재단의 의료봉사 특강에서 그동안 건강에 대해 미처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됐을 뿐만 아니라 현재 나의 건강상태도 알게 돼서 좋은 기회가 됐다” 며 “오랜만에 마을 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식사도 하고 공연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고 말했다.

비영리 사단법인 오래포럼은 2015년도부터 강원도 폐광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왔다. 2015년 영월, 2016년 삼척 도계에서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올해에는 정선 신동읍에서 활동을 벌였다. 



♣G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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