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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윤리경영으로 신뢰 회복 할 것’

입력 : 2017-07-13 17:12:42 수정 : 2017-07-13 17: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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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박기영) 회원사들이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 쏟아지는 사회적 비판 여론을 적극 수용하며 자정과 자기반성의 일환으로 윤리경영 도입을 선언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2017년도 임원연석회의에서 ‘윤리경영 실천 선언식’을 갖고 ‘정도경영’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박기영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가 경제민주화를 내세우고 있는 새 정부의 개혁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고 일부 CEO들의 일탈 행위로 국민들의 시선이 매섭다”며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은 신뢰와 상생이 비즈니스 기반”이라며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상호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길만이 살 길”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93년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존 모든 것을 바꾸자“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인용하며 “프랜차이즈 업계도 기본으로 돌아가서 타성을 버리고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객‧임직원‧가맹사업자‧사회와 국가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담은 ‘윤리경영 실천 강령’을 제정했다.

윤리경영 실천 강령은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가맹점과 동반성장 실천 ▲정기교육 등 윤리 의식 함양 ▲정도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등 크게 4항목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협회 임원사인 가맹본부 대표들은 협회 윤리위원장인 어도선 고려대 교수로부터 ‘윤리경영, 상생경영 그리고 가맹본부’라는 주제로 윤리 특강을 경청했다. 어 교수는 “기업은 꿈을 쫒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돈을 버는 것”이라면서 “최고경영자는 공인으로서 기업을 믿고 신뢰하는 임직원, 협력사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를 강조했다.

어 교수는 또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는 가맹본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각종 크고 작은 사회적 수혜를 받았기에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가맹본부와 최고경영자는 ‘오만’을 경계하며 사회적 혜택의 수혜자로서 이를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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