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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13 10:30:00, 수정 2017-07-13 10:30:00

[SW이슈] 한석규도 나섰는데 '아버지의 전쟁', 만들어질 수 있을까

  •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영화 ‘아버지의 전쟁’의 촬영 중단 이유를 두고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 영화는 1998년 판문점에서 사망한 고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을 다루며 한석규가 주연으로 지난 2월 크랭크인 했지만 촬영이 30% 진행된 시점인 지난 4월 돌연 제작 중단 소식이 알려졌다

    촬영 중단의 이유를 두고 의견이 부분한 가운데 임성찬 감독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영화가 갑자기 중단되고 지금까지 스태프들의 임금이 미지급된 사태에 대해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는 슬픈 상황에서, 저는 이 영화의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고백하려 한다”고 글을 올렸다.

    임 감독은 “영화는 투자사가 바뀌고 3번의 제작중단을 겪는 부침을 겪었다. 새롭게 나선 투자사는 위험부담을 줄여야 했기에 영화 '아버지의 전쟁'의 기존의 제작 예산에서 1/3 정도를 줄이기로 제작사와 합의를 했다. 저는 그 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라고 사정을 고백했다.

    이어 “첫 촬영부터 예산 압박으로 시작된 무리한 촬영일정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지치게 만들었다”며 “제작사는 투자사가 일방적으로 촬영중단을 요구했고 더불어 감독과 촬영감독, 그리고 제작사의 교체도 요구했다고 했다"라고 제작 중단 전후의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30여명의 스태프들과 20여명이 넘는 단역 배우들이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런데 제작사 우성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 중단 시점까지 순제작비 약 30억 원 중 총 23억 원 가량의 금액을 이상 없이 모두 지급했다”라며 “영화 제작중단의 근본적인 이유를 숨긴 채 투자사의 일방적인 촬영 중단 통보 및 제작비 미지급이라는 임성찬 감독과 제작사의 주장은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사에서 밝힌 촬영 중단의 이유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김훈 중위 유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 김훈 중위 유족은 촬영 및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임성찬 감독이 영화화하는 것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제작사 측은 “김훈 중위 유족의 동의를 먼저 받고 이후 촬영을 재개 시키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유족의 동의를 받기 위해 필요한 조치인 제작사 및 감독 교체와 시나리오 수정 후 촬영을 재개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 순차적 문제 해결을 통해 ‘아버지의 전쟁’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오니 더 이상 허위 사실로 인한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영화 제작의 끈을 놓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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