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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짜릿하고 시원해진 캐리비안 베이… 무더위 짜증 '싸~악'

입력 : 2017-07-12 19:13:10 수정 : 2017-07-12 1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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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보드쇼' '디제이 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 집중
가족·연인 단위 물놀이 공간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운영
에버랜드 야간 개장 연장 어트랙션 효율적 이용 가능
[용인=전경우 기자] 개장 21주년을 맞은 ‘원조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지난 1996년 워터파크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캐리비안 베이는 국내 물놀이 문화를 계곡과 해수욕장에서 인공시설 중심으로 바꿔놓은 장본인이다. 거대한 파도와 한 몸이 되어 즐기는 파도풀과 실내외에 마련된 다양한 슬라이드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했던 캐리비안 베이는 최근 리얼 서핑, 플라이드쇼, 디제이 음악 축제 등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 직접 가봤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즐기는 ‘장마축제’
캐리비안 베이는 장마철의 영향을 받지 않는듯 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던 지난 9일에도 캐리비안 베이는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로 북적였다.
캐리비안 베이가 이번 여름 시즌 진행하고 있는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 중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은 ‘플라이보드 월드 챔피언쇼'다. 물줄기의 수압을 이용해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플라이보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종 레포츠다. 제트스키 같은 모함과 연결된 호스에서 공급되는 강력한 물줄기를 딛고 하늘을 날아가는 플라이보더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피겨스케이팅과 비슷한 다양한 묘기를 보여준다. 그저 바라만 봐도 시원함과 짜릿함이 느껴지는 플라이보드 퍼포먼스는 똑같은 패턴의 파도타기를 즐기던 피서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주말과 휴일 하루 3회씩 진행되는 플라이보드 쇼는 야간이면 LED 조명이 더해져 더욱 화려하게 변신한다.

▲파도가 넘실넘실, 신나는 클럽 파티
작년 여름 매주 주말 동안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클럽 디제이 파티'는 올해 야외 파도풀에서 매일 열린다. 파도풀 한켠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 DJ가 등장해 신나는 클럽 뮤직이 울려퍼지기 시작하면 무대 주변은 순식간에 인파로 가득찬다. 무릎 높이까지 차오르는 시원한 파도풀에 몸을 담근 채 정신 없이 몸을 흔드는 즐거움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디제이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퀸젤, 올즈웰, 프라이밋 등 유명 클럽 디제이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디제잉과 댄스쇼도 진행된다. 디제이 파티는 평일에는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계속된다.
디제이 음악이 울려 퍼지는 폭 120미터, 길이 104미터의 거대한 야외 파도풀은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수상 액티비티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핑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실제 바다에서 즐기던 리얼 서핑을 인공 파도가 넘실거리는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이벤트는 일반 고객들이 파도풀을 이용하는 시간 이후에 특별 진행되며, 전문강사에게 서핑하는 법을 당일 교육 받은 후 파도풀에서 스릴 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파도풀 서핑 체험은 현장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핑보드 대여, 교육, 라이딩 등을 포함해 1인당 3만원의 별도 체험료가 있다.

▲와일드리버에서 튜브를 타고 둥둥둥∼
거대한 풍차와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캐리비안 베이 와일드리버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워터플레이그라운드'로 특별 운영된다. 수심 1미터의 풀장 내부에는 수상 징검다리부터 동물 모양의 대형 튜브까지 다양한 놀이 기구들을 비치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쿠아틱센터 앞에 위치한 실외 샌디풀에도 유아들을 위한 보트튜브가 비치돼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고객들이 이용하기에 알맞다.

▲야간개장 에버랜드로 넘어가면 또 다른 즐거움 가득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 개장 시간을 특별 연장해 에버랜드는 밤 11시, 캐리비안 베이는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개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인기 어트랙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휴가철의 교통 체증도 덜 수 있어 좋다.
에버랜드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불빛 체험'을 오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일 밤 진행한다.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원 사이에 위치한 26미터 높이의 타워트리 내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험에서는 매일 약 2000여 마리의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매일 밤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하루 500명씩 선착순으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에버랜드의 양대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가 야간에는 ‘나이트 사파리'로 변신해 각각 밤 9시와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나이트 사파리에서는 사파리버스와 수륙양용차를 타고 조용히 이동해 사자, 호랑이, 치타, 코뿔소 등 어둠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야행성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해질녘의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를 기다림 없이 체험하고, 저녁 식사와 특별 선물까지 증정하는 ‘선셋 사파리'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돼 오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평일 운영된다. ‘선셋 사파리'는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100명이 체험할 수 있으며 별도 체험료가 있다.
이 외에도 장미원에서는 물과 접촉하면 빛을 내는 특수 LED 전구를 활용한 'LED 워터 그래피티' 체험존을 오픈해 에버랜드 이용객 누구나 현장에 마련된 붓에 물을 묻혀 원하는 모양을 그려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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