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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17일째 1위"… 헤이즈의 이유있는 롱런

입력 : 2017-07-12 09:42:06 수정 : 2017-07-12 09: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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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음원 강자’ 헤이즈의 롱런이 대단하다. 음원 발표 17일째 굳건히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 위력을 떨치고 있다.

헤이즈는 지난달 26일 새 앨범 ‘///(너 먹구름 비)’를 발표했다. 공개 직후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로 음원차트 1위를 가볍게 올킬한 헤이즈는 ‘돌아오지마’, ‘저 별’에 이어 연타석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수많은 가수가 컴백했지만 헤이즈의 강세는 굳건했고, 장마가 시작되면서 며칠째 비가 내리자 히든트랙 ‘비도 오고 그래(Feat.신용재)’가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게 헤이즈의 강세는 17일 동안 계속됐고, ‘널 너무 모르고’와 ‘비도 오고 그래’로 다시 한번 ‘음원 강자’임을 보란 듯이 증명했다.

12일 오전 8시 현재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네이버,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걸그룹 대전이라 불리는 여름 가요계에서 레드벨벳, 마마무, 블랙핑크를 압도하고 차지한 결과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헤이즈는 어떻게 막강한 음원파워를 갖게 됐을까.

첫 번째는 자신의 음악을 직접 만든다는 점이다. 헤이즈는 가요계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고, 자기 생각을 노랫말에 담아낼 줄 아는 재주를 지녔다. 때문에 헤이즈는 자신에게 가장 잘 음악을 만들어내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그런 점이 헤이즈의 음악적 색깔과 정체성을 구축하며 단시간 내 대중적으로 각인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보컬과 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래퍼와 보컬은 추구하는 음악이 다르다. 래퍼는 강렬한 힙합을, 보컬은 발라드나 R&B에 치중하기 마련이다. 헤이즈의 경우 보컬과 랩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음악은 무궁무진하다. 장르도 다양할뿐더러 표현해낼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이 무한대라는 점이 헤이즈의 최대 장점이다.

세 번째는 공감 가는 노랫말과 감각적인 멜로디다. 헤이즈의 노래는 묘하게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 이번에 발표한 ‘널 너무 모르고’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랫말에 담아냈고,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을 풀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반면 ‘비도 오고 그래서’는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감각적인 멜로디로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했다. 덕분에 헤이즈는 남녀노소 다양한 리스너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헤이즈는 대중적이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컴백 대란으로 불리는 여름 가요계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헤이즈의 음악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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