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인천도시공사, SK 꺾고 男핸드볼 결승행 '창단 후 처음'

입력 : 2017-07-07 21:41:07 수정 : 2017-07-07 21:41:0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인천도시공사는 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 호크스를 33-23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일 1차전에서는 SK에게 한 골 차이로 졌지만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2위인 인천공사가 1승을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정규리그 3위 SK는 2연승을 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공격 선봉장은 단연 고경수였다. 혼자 13골을 넣는 원맨쇼를 선보였다. 2차전 MVP도 당연히 고경수의 차지였다. 최현근과 심재복도 각각 5골, 4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전반 중반까지 6-6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유현기의 선방과 최현근의 속공으로 조금씩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결국 인천도시공사는 15-9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기를 마쳤고, 후반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올린 끝에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로써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 두산과 2위 인천도시공사의 경기가 됐다. 두산은 그야말로 최강이다. 2009년 슈퍼리그로 출범한 이후 2014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9일과 12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며 두 경기 결과 1승1패 또는 2무가 되면 골득실을 따진다. 여기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7m 던지기로 우승팀을 정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인천도시공사 고경수(오른쪽)가 슛을 던지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