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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도청', 김우빈 기다린다… 제작 연기에도 더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17-07-06 14:43:14 수정 : 2017-07-06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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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의 제작이 연기됐다. 출연배우인 김우빈이 완치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최 감독의 뜻 때문이다.

제작을 맡은 케이퍼필름 측은 6일 “감독님과 출연 배우들 모두 김우빈의 완치가 우선이라는 마음이 크다. 당장 8월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스태프 해산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하며 “치료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으나, 김우빈이 아닌 다른 배우의 캐스팅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김우빈의 건강이 회복된 후에 제작 재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소식은 지난 5월 알려졌다. 현재 김우빈은 모든 활동을 준비하고 약물, 방사선 등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 ‘도청’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 히트 영화를 연출한 최 감독의 신작으로 이정재, 김의성 등이 출연을 결정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대중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영화 제작을 무기한 연기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테지만, 최 감독은 ‘촬영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신념으로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최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이미 ‘믿고 보는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이런 훈훈한 결정에 제작 연기에도 오히려 대중들의 기대치는 올라가고 있다. 김우빈이 아닌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곧 캐릭터 안성맞춤 캐스팅의 근본부터 탄탄한 시나리오라는 뜻이고, 사람을 먼저로 생각하는 따뜻한 환경에서 나오는 작품은 최고의 팀워크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이에 김우빈의 쾌유를 비는 댓글 역시 이어지며 훈훈한 결정을 내린 ‘도청’에 대한 응원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도청’은 홍콩영화 '절청풍운'의 리메이크작으로 경찰이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기업 경영진을 도청하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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