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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5 20:56:52, 수정 2017-07-05 20:56:52

청아한 자연서 힐링 온천… '대명리조트 청송' 오픈

지하 4층~지상 8층 객실 313개
몸에 좋은 성분 다량 함유된
황산염 광천 '솔샘온천' 구비
객주문학관· 야송미술관 등
리조트 주변 볼거리도 ‘풍성’

  • [청송=전경우 기자] 대명그룹의 15번째 리조트 ‘대명리조트 청송’이 문을 열었다.

    대명리조트 청송은 ‘청아한 자연 속 휴식’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운 자연 속 온천리조트다. 워터파크는 없지만 주왕산 자락 청정 자연 한복판에 위치해 별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으며 주변이 번잡스럽지 않다. 또한, 명품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힐링 콘셉트를 강화한 리조트다.

    대명리조트 측은 “국제슬로시티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청정지역 청송에서 숲 속을 거닐고 온천을 즐기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라고 새로운 리조트를 설명하고 있다.

    대지면적 3만 6954㎡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313개 객실을 운영한다. 지하 3층부터 1층까지는 황산염 광천 온천 ‘솔샘온천’, 한식당 ‘수달래’, 이탈리안 레스토랑 ‘빠띠오’, 야외 바베큐 레스토랑 ‘파인트리가든’, ‘컨벤션홀’, ‘플레이존’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리조트 앞마당에는 999개 사과나무가 있는 청송사과를 테마로한 과수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명리조트 청송의 가장 큰 특징은 황산염 광천 온천 ‘솔샘온천’이다. 1697㎡ 규모에 남자 온천은 최대 370명, 여자 온천은 최대 376명까지 수용가능하다. 온천수는 지하 780~1000m 암반에서 끌어올린 28~31℃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다. 중탄산 황산나트륨 온천수와 황산염 광천 온천수를 동시 사용해 황산염, 칼슘, 칼륨, 스트론듐, 염소이온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야외노천온천에서는 ‘숲 속 개인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조경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고, 실내온천에는 계절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 약초, 꽃 등을 재료로 사용한 이벤트 탕을 운영한다.

    경상북도 청송은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하면 3시간 30분∼4시간대로 진입 가능하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안동을 거쳐 4시간 30분 정도면 청송 터미널에 닿는다. KTX는 동대구, 구미, 포항 등에서 연계 가능하지만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 청송이 어디 있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안동에서 더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쉽다. 위로는 영양과 봉화 험준한 산지가 있고 동쪽으로 더 나아가면 영덕, 포항이 나온다. 여기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경주다.

    청송은 흉악범을 모아 놨다는 교도소가 가장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때묻지 않은 여행지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기기묘묘한 산세를 자랑하는 주왕산과 신비로운 풍광의 주산지가 가깝고 백석탄 등 지질 여행 명소도 지천이다. 송소고택, 객주문학관 등에서는 경북 내륙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파천면 덕천리에 위치한 송소고택은 강릉 선교장, 보은 선병국 가옥과 함께 조선의 3대 99칸 집으로 꼽히는 장대한 규모다. 송소 심호택이 1890년 지은 이 집은 당시 민간인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규모로 지어졌다. 경복궁을 중건했던 대목장이 내려와 만들었고 당시 고급 자재로 손꼽히던 적송이 아낌 없이 들어가 조선 건축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아녀자들이 기거하는 안채를 가려주는 헛담과 사랑채 손님의 숫자를 헤아리는 구멍담 등 깨알같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송소고택은 지난 2002년부터 고택 체험시설로 개방됐다. 맘만 먹으면 부지런한 손길로 잘 관리되어 있고 구들에 불을 때는 진짜 한옥의 맛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객주문학관은 19세기 말 조선 팔도를 누빈 보부상들을 중심으로 민중 생활사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를 테마로 만든 전시관이다. 폐교된 진보 제일고 건물을 증·개축한 3층 건물 내부에는 작가의 문학 세계를 담은 전시관과 소설도서관, 스페이스 객주, 영상 교육실, 창작 스튜디오, 세미나실, 연수 시설 그리고 작가 김주영의 집필실인 여송헌 등이 있다. 제1, 2전시실에는 작가 김주영의 집필 배경과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고 조선 후기에 활동하던 보부상들의 활동상이나 조선 후기 상업사를 단편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게 꾸며 역사 및 상업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송 야송미술관은 지역출신 한국화가 야송 이원좌 화백이 옛 초등학교 자리에 만든 미술관이다. 한국화, 도예작품 등을 볼 수 있는데 길이 46m, 높이 6.7m의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청량대운도가 트레이드 마크다. 이 그림은 봉화 청량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원좌 화백의 진경 산수화로 지난 1992년 완성, 2013년 일반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먹거리로는 신비로운 효능의 달기약수를 이용한 닭백숙이 유명하다. 달기약수는 철분과 탄산감이 특징이다. 닭요리로 유명한 명궁 약수 가든은 누룽지백숙과 함께 닭고기를 다져 떡갈비처럼 구워낸 닭불고기, 닭날개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대명그룹은 이번 대명리조트 청송 개관과 당진-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접근성 및 관광 인프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청송지역이 안동과 영덕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경북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안영혁 대명레저산업 대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대 여행지 중 하나인 주왕산이 있는 청송에 대명리조트를 개관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청송의 많은 명소들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명리조트는 향후 2020년 오픈 예정인 전남 진도를 비롯해 충남 보령 원산도 등에 신규 리조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1만3000실 이상 객실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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