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CGV '스크린X', 일본에서도 통했다… 성공적 데뷔

입력 : 2017-07-04 10:30:12 수정 : 2017-07-04 10:30:1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CGV의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CGV는 지난달 30일 일본 극장사업자 유나이티드 시네마와 손잡고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센터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 첫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첫 상영작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5월 국내에 먼저 개봉했던 이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다섯 번째 시리즈로 영화 러닝 타임 129분 중 30분 분량을 스크린X로 제작했다.

개봉 첫 주 주말 평균 좌석점유율이 무려 99.3%로 전석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일본 관객들의 현장 반응 또한 매우 뜨거웠다. “3면 스크린에 펼쳐지는 확장감이 마치 3D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는 반응부터 “전체 러닝 타임을 스크린X로 보고 싶다”, “일본 전역에 더 많은 스크린X관이 생겼으면 좋겠다” 등 호평들이 쏟아졌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스크린X 버전에 대한 극찬과 함께 다음 스크린X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국내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부산행’을 오는 9월 스크린X로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크린X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일본 내 15개 스크린을 추가 확보해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CGV는 스크린X 전용 콘텐츠 수급을 위해 힘 쏟는 한편 상영관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까지 스크린X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스크린X관을 통해 누적으로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스크린X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스크린X 상영관은 CGV여의도, 홍대 등 국내 84개 스크린, 해외에는 이번에 진출한 일본 유나이티드 시네마를 포함 미국 CGV LA마당과 부에나파크, 라스베이거스 AMC 극장, 완다시네마, 야오라이, 태국 방콕 메이저 시네플렉스 등 7개국 36개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