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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빈·신동주 형제' 화해할까

입력 : 2017-07-02 14:56:26 수정 : 2017-07-02 14: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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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모 기자]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신동빈·신동주 형제’가 화해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015년 7월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처음 만났다. 그리고 당장 성과를 이끌어내기는 어렵지만, 신동빈 회장이 화해하고 싶다고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재계에서도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만남이 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데다 두 형제의 만남이 앞으로 이어지면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는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지난 달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10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제의 이번 전격적인 만남은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모친인 하쓰코 여사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마침 다른 친척의 제안도 있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화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만났지만, 현안에 대해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롯데는 한 두 차례의 만남으로 (화해)성과를 이끌어내기는 어렵지만, 신동빈 회장이 화해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을 걱정하시는 이해 관계자분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가족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ymkang@sportsworldi.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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