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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일 연속 노보기 단독 선두 이형준, “19언더파 노보기 내 자신도 놀랐다”

입력 : 2017-07-01 16:58:04 수정 : 2017-07-01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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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이형준(25. JDX멀티스포츠)이 27년 만에 노보기 우승에 도전하다.

이형준은 7월 1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의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044야드)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의 3라운드에서 역시 보기 없이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 강윤석(31,바이네르), 이준석(29.호주)의 15언더파에 비해 4타차 선두다. 총상금은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이형준은 이날 5개 버디를 낚았고 3일 연속 보기없는 경기를 펼쳐 만일 내일 노보기 우승을 한다면 KPGA 사상 27년만의 노보기 우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전 기록은 지난 1990년 팬텀오픈때 조철상(59)이 기록한 11언더파 277타(68-70-69-70)였다. 만일 이형준이 우승한다면 통산 4승째다.

-오늘도 보기 없는 경기를 했는데, 경기 마친 소감은?
“지금껏 3일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기복 있는 경기를 하곤 했는데 보기 없이 3일을 했다는 것은 내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36홀 최저타수, 54홀 최저타수 기록을 이번 대회에서 타이 기록을 세웠다. 72홀 최저타수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오늘 65타를 목표로 했었다. 66타를 쳐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하고 있다. 계산을 해보니 내일 4언더파 67타를 작성하면 기존 기록인 262타를 1타 경신하는 기록이다. 기록을 깨고 싶다. ‘가을 사나이’보다 ‘기록의 사나이’가 되고 싶다.”

-3승 모두 가을에 했다. 이번에는 여름에 우승 도전인데?
“여름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샷감이 천천히 올라왔는데 올 시즌에는 예전보다 빨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께 우승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

-여자 친구가 캐디를 하는 것이 오늘도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물론이다. 버디를 하면 여자친구가 먼저 주먹을 내민다. 경기를 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고 많은 힘이 된다.”

-하루 남았다. 어떤 부분을 조심하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오늘도 경기 초반에 비가 좀 와서 걱정했지만 금방 그쳐서 다행이었다. 남은 하루도 날씨가 관건이다.” 

man@sportsworldi.com

이형준의 9번홀 벙커샷.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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