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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나가는' 추신수, 통산 7번째 20G 연속 출루 달성

입력 : 2017-06-27 13:13:54 수정 : 2017-06-27 13: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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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본능은 계속된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더불어 3경기 연속 안타(장타)를 이어갔다. 다만 3개의 삼진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7(241타수 62안타)을 유지했고, 텍사스는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5로 역전패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시원한 2루타를 터트렸다. 1회초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완성했다. 자칫 오버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으나,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위기를 넘겼다. 시즌 6번째 2루타인 동시에 2경기 만에 나온 2루타였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출루 행진을 ‘20경기’로 늘렸다. 개인 통산 7번째 20경기 연속 출루다.

추신수가 20경기 연속 출루 고지를 밟은 것은 약 1년 만이다. 2015년 9월 24일~2016년 6월 16일 들쑥날쑥한 경기 출전에도 남다른 출루본능을 보여준 바 있다. 추신수의 역대 연속 출루 최다 기록은 35경기다.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2년 9월 21일부터 2013년 4월 26일까지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다. 2008년 8~9월엔 26경기 연속 출루를 했었고, 2015년 8월에는 21경기 연속 출루를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말 그대로 ‘잘 나간’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출루율 0.382로, 아메리칸리그 타가 가운데 전체 7위였다. 이는 추신수가 2014년 7년 1억3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한 뒤 기록한 가장 높은 출루율이기도 하다. 볼넷도 46개나 골라냈다.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에런 저지(47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였다. 특히 이날 경기 포함 2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는 동안에는 무려 19개나 볼넷을 얻어내는 등 리드오프로서 부지런히 밥상을 차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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