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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임동현, 남녀 리커브 2관왕… 컴파운드까지 한국 양궁 독무대

입력 : 2017-06-26 13:09:06 수정 : 2017-06-26 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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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리커브 한국 양궁은 세계 최고다. 장혜진(LH)과 임동현(청주시청)이 양궁월드컵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각각 2관왕에 등극했다.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장혜진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탄야팅을 세트 승점 7(28, 28, 29, 30)-1(27, 28, 27, 28)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혜진은 앞서 치른 리커브 혼성팀 결승에서도 임동현과 호흡을 맞춰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2관왕이 됐다. 리커브 혼성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세부종목으로 처음 추가된 종목이다.

임동현도 한국 선수끼리 붙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김우진(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하고 2관왕에 올랐다.

장혜진,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으로 꾸린 리커브 여자부 단체전(70m·6발 4세트제) 결승에서는 대만에 세트승점 3-5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미선은 여자부 개인전 동메달전에 진출해 스페인의 알리시아 마린을 세트승점 6-2로 꺾고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날 양궁월드컵 사상 최초로 남녀부 컴파운드 단체전 동반우승 및 혼성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컴파운드는 날개 양 끝단에 도르래를 달고 케이블을 연결해 기계적인 힘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종목이다. 리커브 종목에 비해 열세인 컴파운드 동반우승은 그 의미가 컸다. 이후 이튿날 리커브에서도 이변없이 금메달을 쏟아내면서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확인했다. 한국은 총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장혜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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