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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마에다, LAA전서 선발 맞대결 '2라운드'

입력 : 2017-06-26 10:46:03 수정 : 2017-06-26 1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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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진 한 자리를 두고 또 한 번 마에다 겐타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마에다가 28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다른 선발들에게는 하루 더 휴식을 준다”라고 향후 선발 운용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등판했던 류현진은 28일이 아닌 29일 LA에인절스전에 등판해 시즌 4승 사냥에 나서게 됐다.

또 한 번 직접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과 마에다가 연일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신시내티를 상대로도 류현진이 18일, 마에다가 19일 차례로 출격하며 시험대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따냈지만, 투구 내용은 불안했다. 특히 다음날 마에다도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경쟁에는 더 불이 붙었다.

류현진과 마에다는 모두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둘 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로버츠 감독의 고민이 시작됐다. 먼저 불펜으로 밀린 쪽은 류현진이었지만,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회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마침 그날 선발이었던 마에다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던 터라 활약은 더 극명하게 대비됐다. 결국 류현진은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고, 이번에는 마에다가 불펜으로 이동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3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 마에다는 5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마에다가 조금 앞선다. 류현진은 6월 4경기에서 21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5.14으로 다소 주춤하다. 반면 마에다는 최근 세 경기 10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하고 있다. 24일 콜로라도전에서 불펜으로 나선 뒤 다시 선발 기회를 얻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에인절스는 39승3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처져있는 상태다. 팀 타율 0.245(22위), 팀 홈런 84개(23위)로 공격력이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에인절스를 상대로 2013년과 2014년에 한 번씩 등판했던 류현진은 완봉승을 포함해 평균자책점 0.00으로 2승을 거둬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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