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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열정 밴드 잔나비

입력 : 2017-06-26 06:50:00 수정 : 2017-06-26 09: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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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밴드 잔나비는 언제나 열정적이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더라도 그들의 무대는 멈추지 않고, 팬들이 열광할 때 잔나비는 2배, 3배 이상의 에너지를 뿜어내며 폭발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덕분에 잔나비의 공연에 대한 만족도는 언제나 '엄지 척!' 그 이상. 왜 그들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인디계 아이돌로 불리는지 그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그런 잔나비를 페스티벌 현장에서 만났다. 최근 열린 '스마일 러브 위켄드(Smile Love Weekend)' 무대에 오르기 전 스포츠월드와 인터뷰를 가진 것. 하루도 빠짐없이 무대에 오르는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지만, 잔나비는 "오늘은 또 관객들과 어떤 무대를 함께 만들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저 자신들의 음악을 강요하는 게 아닌, 관객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잔나비의 열정과 집념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올해 초부터 쉼 없이 달렸다. 네이버 히든트랙 No.V부터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잔나비를 향한 러브콜이 뜨거웠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이 많이 찾아왔다. 그래서 하반기가 더욱 기대되고, 더 열심히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끼리 분위기도 달아오를 만큼 달아올랐고, 그 기세를 몰아 하반기도 뜨겁게 달리고 싶다."(정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음악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다음에 나올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되지만, 좋은 자극제가 되는 건 사실이다. 더 열심히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영현)

"2016년 마지막 순간에 '새해엔 더 열심히하자'는 말을 했었는데, 2017년이 되자마자 좋은 일들이 연이어 생겨서 굉장히 놀랐다. 덕분에 잔나비가 한층 성장한 기분이고, 곡을 만들 때에도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또 곡을 만들 때 신중해지고, 고민도 많이 하게 된다.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운 것 같다."(도형)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는데, 좋은 일들이 연이어 터지다보니 정신없이 그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덕분에 힘들다는 생각이 없어졌고, 더 좋은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윤결)

"너무 감사한 순간들이었다. 원래 1월부터 작업 겸 휴식기를 갖기로 했는데, 좋은 일들이 연이어 몰아쳐서 탄력받고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멤버들끼리 으쌰으샤하면서 더욱 의지하고 이겨낸 것 같다. 정말 감사한 순간들이다."(경준)


- 올 상반기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불후의 명곡'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TV 속 모습을 보고 부모님께서도 좋아해 주셨고, 잔나비 멤버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다. 덕분에 크게 성장한 것 같고, 방송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접하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정훈)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우리 음악을 1차원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고, 잔나비가 어떤 밴드인지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영현)

"히든트랙 No.V 마지막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좋은 무대에서 좋은 가수들과 함께 공연했는데, 그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뭔가 하나의 크루처럼 느껴졌고, 앞으로도 그런 무대가 있다면 언제든 달려가고 싶다."(도형)

"'불후의 명곡'이 단연 최고였던 것 같다. 아무리 공연을 많이 해도 주변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TV에서 우리 모습이 나온 뒤부턴 대중적으로 잔나비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났다. 심지어 고향에서도 연락이 올 정도였다. 그동안 가수라는 말을 계속 해왔었는데, 이젠 주변에서 가수라는 걸 먼저 알아줘서 인정받은 느낌이다."(윤결)

"'히든트랙 No.V' 시작할 때 윤종신 선생님을 만났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좋은 말과 조언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이후 '불후의 명곡'에서도 다시 뵈었는데,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다. 정말 신기했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었다."(경준)


- 어느덧 잔나비가 4년 차 밴드가 됐다. 지난 4년을 되돌아본다면.

"지금처럼 주어진 기회가 있다면, 80~90%는 잡은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잘 잡아왔고, 홈런은 아니어도 늘 안타는 때렸던 것 같다. 좋은 음악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들고, 첫 정규앨범 '몽키호텔'이 발매한지 1년이 지났는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이다. 4년간의 활동이 헛되지 않았음을 요즘 느끼고 있다. '몽키호텔'만큼 좋은 곡들이 준비된 만큼, 하반기 잔나비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다."(정훈)


- 7월 단독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콘셉트도, 구성도 색다르다고 하던데.

"음악은 물론 무대와 콘셉트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폐쇄된 오페라 극장(폐오페라)을 배경으로 음악과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콘서트와는 분명 다를 것이다. 잔나비의 익살스러움과 개성 넘치는 음악,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또 기존에 들려드리지 않았던 미공개 곡과 신곡 무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분명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정훈)


- 끝으로 하반기 활동에 임하는 각오는.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음악 외적으로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잔나비가 되고 싶고, 팬들에게 항상 큰 에너지를 받는 만큼 그 사랑을 음악으로 돌려드리고 싶다."(정훈)

"잔나비를 향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실망시키지 않는 밴드 잔나비가 되겠다."(영현)

"언제나 열심히 노래하는 밴드 잔나비가 되겠다. 또 오늘 봤을 때, 지난날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경준)

"늘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한 음악과 에너지를 드리겠다."(윤결)

"잔나비의 음악을 듣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잔나비도 언제나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많은 분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도록 하겠다."(도영)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페포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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