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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골퍼’ 오지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년 연속

입력 : 2017-06-25 17:02:08 수정 : 2017-06-25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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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미녀골퍼’ 오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오지현은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7억원)의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공동 2위 그룹 김민선5(22), 장은수(19), 김지영2(20)를 2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데뷔 4년차의 오지현은 2015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와 올해 이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함으로써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도 탄생했다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현2(21)를 시작으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김지현2(26), S-OIL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의 김지현(26)이 연달아 우승, ‘지현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오지현은 7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에서 첫버디를 낚았고 후반에서는 10번홀과 12번홀에서 1타씩 줄여 2위권과의 격차를 늘렸다.

오지현은 “꼭 해보고 싶었던 타이틀 방어를 이뤄서 기쁘다”며 “캐디를 해주신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지현(26)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고 올 시즌 2승을 올린 김해림(27)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배선우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man@sportsworldi.com

우승트로피를 든 오지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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