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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국내 최고권위의 KPGA 선수권 우승해 국내 통산 2승

입력 : 2017-06-25 16:24:51 수정 : 2017-06-25 17: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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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배병만 기자] 국내 최고의 남자골프대회인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우승자는 결국 황중곤(25)에 돌아갔다.

황중곤은 25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 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의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활약해 최종합계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우뚝 섰다. 이형준, 김기환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모두 19언더파 259타를 기록했다.

황중곤은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이고 후반 9개홀에서 3타를 줄이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마지막날 2타차 공동 4위로 출발한 황중곤은 우선 전반 3번홀에서 버디, 7번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이븐으로 진행하다 9번 파5홀에서 세컨드샷을 온그린 시켰고 여기서 천금의 이글을 낚아 선두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후반에서는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그룹에 오른 뒤 17번홀에서 역시 버디를 낚아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대회인데다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여서 최종까지 우승자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막판 경쟁이 치열했다. 2~3개 홀을 남기고 3~4명이 선두 그룹을 이뤄 오르락내리락하다 김기환이 마지막 버디찬스를 놓치고 이형준이 마지막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우승의 신’은 황중곤을 선택했다.

황중곤은 “실감이 안나고 너무 기분이 좋다. 아침에 연습장에서 감이 안좋아 톱 5 진출을 목표로 했었다. 전반에 게임이 잘 안풀렸는데 전반 9번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나름대로 콘디션이 살아났다. 형님이 캐디를 해줄 때 마다 마음이 편한데 이런 점도 우승요인이 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중곤은 국내에서 2014년 제1회 매일유업 오픈 우승이후 3년만에 국내 우승이며 일본에서는 2011년 미즈노오픈을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황중곤은 2011년부터 일본에서 프로로 활약했고 그해 우승하면서 일본과 한국무대의 시드권을 얻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해 왔다. 

man@sportsworldi.com

황중곤의 티샷.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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