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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캐넌히터' 김재현 위원, 행복드림구장서 눈시울 붉힌 사연은?

입력 : 2017-06-25 13:17:35 수정 : 2017-06-25 1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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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프로야구 SK 레전드인 김재현(42) SPOTV 해설위원이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현 해설위원은 지난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SQ월드에서 열린 ‘희망 Talk 콘서트’에 참가했다. ‘희망 Talk 콘서트’는 야구 레전드들이 팬들에게 직접 희망 스토리를 전하고, 팬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희망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SK는 100명의 팬들을 모집하고, 참가비 전액은 희망더하기 캠페인 대상자인 입양 대기 아동의 기저귀 및 분유 등에 필요한 후원금으로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한다.

김재현 위원은 이날 첫 번째 ‘희망 나누미’로 나섰다. 김재현 위원은 ‘투혼’과 ‘리더의 무게’라는 키워드로 선수 시절에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나갔다. 부상 등으로 인한 슬럼프, 이른 은퇴 결정 등 좌절할 수도 있었던 상황 속에서 역경을 극복했던 본인의 인생스토리를 담담하게 전하며 팬들과 추억을 나누고, 희망을 전달했다.

또, 김 위원은 사전에 팬들로부터 받은 고민에 대해 팀의 리더로서, 지도자로서 겪었던 경험들을 예로 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조언을 하는 도중 위로가 필요한 팬들과 포옹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농담을 던지며 유쾌한 시간을 이끌기도 하는 등 팬들과 진심어린 마음으로 소통했다.

김 위원은 팬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고 눈시울을 적셨다. SK가 사전에 받은 팬들의 편지와 사진, 영상 편지로 구성된 동영상을 깜짝 상영한 것이다. 김 위원은 2005년 골든글러브 수상 시 기념품인 맞춤 글러브, 실착 헬멧과 우승 당시의 유니폼을 선물하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행사가 끝난 뒤 김 위원은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옛 생각도 많이 나고,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내가 전문 강사처럼 잘 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의 고민도 들어보니 나도 이 분들을 통해서 얻는 게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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