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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대축제 '컴튼 투 서울', 뜨거운 열기 속 성료

입력 : 2017-06-25 10:33:30 수정 : 2017-06-25 10: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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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국내외 정상급 힙합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 힙합 페스티벌 컴튼 투 서울이 지난 23~24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돼 국내 및 글로벌 팬들과 함께 진행됐으며, 여러 뮤지션들과 월드투어를 다니며 힙합씬에서 가장 유명한 투어링 디제이로 불리는 DJ Salam Wreck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좀처럼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컴튼 투 서울에 참여한 Mr. Capone-E와 Scoop Devile 등 해외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강렬한 무대는 국내 힙합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Trinidad James는 연신 “Make some noise”라 외치며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이어 베이식, 자이언트핑크, 김효은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이 수 많은 히트곡을 통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힙합씬에서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오른 창모는 ‘One More Rollie’, ‘마에스트로’ 등 히트곡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킬라그램, 앱신트, 문, 라코, 릭 브릿지 등 싸이커델릭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들은 “오늘이 킬라그램의 생일인데 신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축하와 함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공연 중반부 로스의 무대에서 스페셜게스트 박재범의 등장은 관객들이 가장 열광한 순간이었다. 박재범은 “컴튼 투 서울은 뻔하지 않고 신선한 공연인 것 같다”는 멘트 함께 자신의 곡 ‘All I wanna do’를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로스의 신곡에 참여하게 됐다는 깜짝 스포일러도 함께 전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랩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한 해외 아티스트 Twista와 한국 힙합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엠씨 메타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으며, 엠씨 메타는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Twista의 무대 뒤에 나오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걸크러쉬 여성 래퍼 나다와 뉴욕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래퍼 플로우식 등이 무대에 올라 플로어를 휘감는 강렬한 사운드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래퍼 중 한 명이자 에미넴과 함께 ‘BAD MEETS EVIL’이라는 듀오로 활동했던 ROYCE DA 5’9”의 무대였다. ROYCE DA 5’9”은 새벽 3시까지 이어진 공연에서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을 마지막까지 열광시키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 관객들의 환호 속에 공연은 막을 내렸다.

한편 국내 최고 힙합 페스티벌 컴튼 투 서울은 키위미디어그룹과 힙합 전문 레이블 싸이커델릭 레코즈가 공동 주최, 미국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들, 그리고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부활을 꿈꾸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LA 인근 오렌지 카운티 출신의 코리안 아메리칸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모이는 국내 최고의 힙합 페스티벌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아 현장을 찾은 관객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동시 생중계 돼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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