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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복서' 유명우, 이젠 관장님… "제2의 유명우 발굴하겠다"

입력 : 2017-06-24 10:19:53 수정 : 2017-06-24 1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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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복싱 지도자로서 제2의 유명우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을 지낸 유명우 챔피언이 프로모터에 이어 지도자로 나선다.

자신의 선수시절 닉네임(버팔로)을 내건 버팔로복싱짐 개관식을 앞두고 유명우는 지난 23일 “복싱 프로모터와 지도자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한국 복싱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명우 관장은 24일 오후 경기 부천에서 복싱계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버팔로복싱짐 개관식을 진행한다. 유명우 관장은 1985년 조이 올리보(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17차 방어를 치르며 국내 최장기간 타이틀방어 기록을 세운 한국 프로복싱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3년에는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도 헌액됐다. 통산 39전 38승(14KO) 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도 후진 양성을 위해 2013년 버팔로프로모션을 만들어 복싱 프로모터로 활동했다. 버팔로프로모션은 현재 한국 프로복싱 ‘에이스’로 불리는 IBF 주니어페더급 동양챔피언 김예준을 비롯해 최근 일본원정에서 OPBF 페더급 동양챔피언에 오른 노사명 등이 소속된 국내 최대 복싱 프로모션으로 성장했다.

2014년부터는 한국권투연맹 실무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프로복싱 대회를 관할하기도 했다. 유명우 관장은 복싱 프로모터와 연맹 임원 활동에 이어 이번에 버팔로복싱짐을 설립, 복싱 지도자로서 한국 프로복싱 부흥에 더 기여할 방침이다.

버팔로프로모션 박지호 본부장은 유명우 관장께서 선수시절을 함께했던 일본의 오하시짐, 이오카짐 체육관의 선수 육성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육관을 개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버팔로복싱짐은 부천에 본관을 두고 우수선수발굴을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 압구정(1·2관)과 성신여대관 등을 운영 중인 Y3(최요삼)복싱클럽 최경호 용태현 오영준 관장들과 협력을 맺고. 베트남 코키버팔로짐과 우주벡 선수들과도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현역시절 유명우 관장의 모습. 버팔로 프로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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