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50m 지점부터 선두를 탈환한 뒤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결승에는 2016 리우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도 출전했다. 데티와 호튼은 각각 3분45호88, 3분47초58을 기록했고 박태환은 이들을 모조리 제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에서 기록한 3분44초38에는 못 미친 기록. 하지만 박태환은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에 앞서 전초전격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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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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