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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김기태 감독의 만지작 선발카드…좌완 임기준

입력 : 2017-06-21 07:00:00 수정 : 2017-06-20 19: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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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주 권기범 기자] 우선 대안은 ‘임기준(25)’이다.

김기태 KIA 감독이 선발 대체자원으로 고심 중인 카드다. 변수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임기영과 박진태 모두 일단은 배제한 상태다.

KIA는 히트상품 임기영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평균자책점 1위(1.82)이자 7승(2패)을 거두며 일약 호랑이스타로 거듭난 임기영은 폐렴증세로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동시에 김진우의 선발탈락 등으로 KIA는 양현종과 외인 듀오 헥터와 팻딘으로 버텨왔다. 정용운과 박진태가 비게 된 선발 두 자리를 책임져왔다.

이런 가운데 임기영은 지난 19일 병원에서 퇴원했고 20일부터 함평 2군 구장으로 출근해 컨디션 조율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한번 호흡을 가다듬기로 했다. 입원까지 한 임기영을 곧바로 선발로 복귀시키기는 무리라는 것이다. 임기영은 입원해서도 개인 트레이닝 도구로 훈련을 했지만 피칭은 미묘한 밸런스 유지가 필수다. 20일 우천취소 되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바로 등판시키기는 좀 힘들 것 같다”며 “밸런스등 도 흐트러졌을 텐데 2군에서 한번 던지고 와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임기준을 다시 시험대에 올렸다. 정용운은 일단 살아남았고 박진태를 선발진에서 제외하려는 결론이다. 박진태는 올해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받은 건국대 출신 대졸 신인 사이드암. 지난 10일 넥센전에 계투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 기회를 받았다. 13일 사직 롯데전에선 3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실점, 18일 LG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쉬운 것은 18일 경기다. KIA는 7-0으로 앞서다 8-16으로 역전패했다. 첫 승도 그렇게 날라갔다.

김 감독은 “LG전에서 첫 승을 했어야했는데 아쉽다. 쉽게 안 무너지면서 잘 던져준 것은 확실하다”면서 칭찬을 전제로 한 뒤 선발진에서 물러나게 할 뜻을 피력했다.

헥터-양현종-팻딘-정용운-임기준으로 이어진 새 로테이션이다. 임기준은 2010년 2라운더 좌완투수다. 지난해 19경기에서 2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등판이 없지만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2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선 평균자책점이 0.64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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