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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소정 눈물의 영결식…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

입력 : 2017-06-20 13:36:59 수정 : 2017-06-20 13: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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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55년 연기 열정을 불태운 故 윤소정의 영결식이 눈물 속에 치러졌다.

故 윤소정의 영결식이 20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배우 이대연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원로 배우 오현경 등 유족과 연극인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지난해 윤소정의 마지막 연극무대가 됐던 연극 ‘어머니’에 함께 출연했던 박윤희가 고인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출연했던 작품들을 소개했다.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길해연은 조사에서 고인이 생전 후배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일들을 돌아보며 “윤소정 선생님은 선물 같은 존재였다”고 회고했다.

고인의 동료이자 친구였던 손숙도 “소정이는 무대에서는 멋있고 빛나는 배우였고 동료들에게는 든든한 동지이자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선배였다”고 회고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유족과 연극인들은 고인의 영정을 들고 고인이 평소 즐겨가던 대학로 곳곳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난 故 윤소정은 50여 년간 연극 50여 편을 비롯해 영화와 TV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오다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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