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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힘 빠진 '미이라'… '하루'의 분전

입력 : 2017-06-19 09:15:28 수정 : 2017-06-19 0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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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가 계속해서 한국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그런데 초반 기세와는 달리 힘이 조금 빠진 모양새다. 한국영화들의 분전이 인상적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이라’는 지난 (16~18일) 49만8303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324만852명으로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을 돌파했다. 그런데 개봉 첫 주 압도적인 모습은 사라졌다. 지난주 ‘미이라’는 112만8202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모았다. 그런데 2주차에 관객수가 50% 이상 빠져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무색케 했다. 영화 전반에 깔린 어두운 분위기가 경쾌한 액션영화를 기대했던 관객층과의 괴리를 만들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명민 주연의 ‘하루’가 ‘미이라’와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영화는 48만807명의 관객을 모아 간발의 차이로 ‘미이라’에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는 ‘미이라’를 이기기도 하는 등 분전하고 있다. 누적관객은 56만5911명. 지난주 2위였던 김옥빈 주연의 ‘악녀’도 24만7180명의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위치했다. 누적관객 92만7048명으로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열기도 아직 식지 않고 있다. 8만4185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172만2970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극장가에는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개봉해서 영화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색다른 중국 애니메이션 ‘나의 붉은고래’(3만2519명), 유럽 국가들의 합작 애니메이션 ‘꼬마참새 리차드’(2만9087명), 독일 애니메이션 ‘꼬마돼지 베이브의 대모험’(1만9520명)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 (9487명)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7~10위를 차지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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