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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부, 모바일에서 부활한다!

입력 : 2017-06-18 18:40:02 수정 : 2017-06-18 18: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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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지금은 사라진 전화번호부가 모바일을 통해 부활한다. 스마트폰 주소록 검색창에 상호명을 입력하면, 전화번호와 주소, 영업시간 등 상세정보를 바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함께 주소록 검색창을 통해 410만 개 이상 상호 검색은 물론, 자주 전화하는 상호를 업종별로 분류해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주소록의 검색창을 통해 찾고 싶은 상호 또는 업종을 입력하면, 거리 또는 방문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거리순은 현재 위치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순으로, 방문순은 주변 3㎞ 이내에 있는 상호 중 카드 결제 내역이 가장 많은 순으로 정렬된다. 방문순은 기존 검색서비스들과 달리 BC카드 가맹점의 결제정보를 활용, 결제 건수가 많은 상호를 알려줘 실제 자주 이용하는 인기 가게를 알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이다.

특히 상호의 상세 화면에서는 전화번호, 주소 및 위치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지도앱을 통한 대중 교통 및 도보안내를 제공, 스마트폰의 주소록만으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주소록 내 별도의 ‘홈페이지’ 아이콘을 통해 병원, 약국, 은행 등 고객이 일상 생활에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선별해 위치 기반으로 전화번호를 안내해준다. KT는 통화가 많은 순으로 주요 업종별 순위를 정하고, LG유플러스는 병원과 약국의 요일별 운영 정보를 각각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이달 초 출시된 LG전자 X500 단말부터 적용됐고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기본 주소록에서 약관동의 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대상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담당 상무는 “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해 KT와 LG유플러스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상호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편리 서비스를 양사가 협력해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영진 LG유플러스 플랫폼서비스담당도 “상호를 검색할 때, 핵심정보만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간편함에 중점을 두고 KT와 함께 번호안내서비스를 개발했다”며 "편리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통화 플랫폼 툴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KT의 그룹사인 후후앤컴퍼니와 손잡고 전화번호 스팸 차단, 실생활에 유용한 전화번호 검색, 스미싱 탐지가 가능한 ‘후후-유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KT 내비, 지니뮤직 등에서도 힘을 합치고 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LG유플러스와 협력해왔다”면서 “특히 콘텐츠 분야에서는 협력이 필요해서 이번에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
KT와 LG유플러스가 함께 주소록 검색창을 통해 410만 개 이상의 상호 검색은 물론, 자주 전화하는 상호를 업종별로 분류해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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