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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무승 징크스 해결" 외신이 평가한 류현진의 신시내티전

입력 : 2017-06-18 11:47:29 수정 : 2017-06-18 1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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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원정 무승 문제를 해결할 완벽한 팀을 찾았다.”

류현진(30·LA 다저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5이닝 8피안타 2실점,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하지만 올시즌 홈이 아닌 곳에서 따낸 첫 승이라는 게 의미있는 부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5번의 원정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팀을 신시내티에서 찾았다”라고 평가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소화한 전체 12경기 중 7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지난 4월30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 19일 마이애미전에서의 두 번째 승리 역시 안방에서 만든 것이었다. 반면 원정 5경기에서는 4패뿐이었다. 그 중 세 번은 자신이 무너진 경기였지만 4월25일 샌프란시스코전과 지난달 3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승을 따내지 못하고 패만 하나 더 늘렸다.

하지만 류현진의 두번째 승리의 요인은 그의 호투보다는 타선 지원이 더 결정적이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LA 지역 언론 ‘LA타임즈’는 “5이닝을 힘겹게 버틴 류현진을 타선이 뒷받침했다.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2득점을 뽑아냈지만, 8안타를 내주며 내내 마운드를 어렵게 풀어갔다”라고 바라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 트루블루LA’는 “다저스 타선이 3회초 5득점을 낸 후 3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피안타 1볼넷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1점 만을 내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라며 위기관리 능력에 좋은 점수를 줬다. 이어 “105구로 비교적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7탈삼진을 잡은데다 4경기 만에 승리도 따냈다”라고 덧붙였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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