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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세금 문제로 레알 마드리드 정말 떠나나

입력 : 2017-06-18 10:13:57 수정 : 2017-06-18 2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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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될까.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는 16일(한국시간) 호날두와 레알의 작별설을 보도했다. 아 볼라는 “호날두가 탈세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격분했다. 그는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 하고 이미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들 역시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려는 이유는 축구가 아닌 다른 이유(세금)다. 호날두는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팀 동료들에게 레알을 떠날 생각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며 아 볼라에 의견에 동조했다.

앞서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금 약 1500만유로(약 188억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 중이다. 고의로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스페인 법 인식의 치이에서 온 실수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호날두는 자신의 원죄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 중인 레알에 실망해 팀을 떠나고 싶어하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의 살아 있는 아이콘이다. 2009년 레알 입단 후 통산 394경기 406골 125도움. 경기당 공격포인트 1을 가볍게 뛰어넘고 있다. 레알 역사상 400골을 넘게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호날두 역시 레알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호날두의 이적료는 최소 1억8000만유로(약2280억원) 선에서 책정되고 있다. 이적료 1위를 기록 중인 폴 포그바(2016-2017시즌·맨유)의 1억500만유로(약1330억원)를 가볍게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페레스 회장 역시 호날두의 태도에 분노를 표한 것으로 알려져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맨유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중국의 클럽들이 거론되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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