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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측 "아들 학교폭력 보도, 악의적 편집… 심려 끼쳐 죄송"

입력 : 2017-06-17 12:25:50 수정 : 2017-06-17 1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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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윤손하가 최근 불거진 아들의 폭력 기사 관련에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이 보도와 상황을 도저히 묵묵히 지켜볼 수 없어 실제 일어난 문제의 사실관계와 진행상황, 그리고 윤손하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씨엘엔컴퍼니는 "SBS 보도로 알려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르다"며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며 "SBS의 뉴스에서 이런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하였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문제 발생 이후 대처에 대해서는 "(피해 아이 부모에게)수 차례 연락을 했으나 받질 않아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찾아갔다. 해당 아이의 부모를 만나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이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을 막고자 이유 불문하고 아이와 함께 눈물로 사죄하였고 피해 아이에게 필요한 조치 또한 약속했습니다만 쉽게 받아들여주시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손하는 공식입장을 통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유명인이라는 저의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추호도 없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인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 16일 '재벌 총수 손자·연예인 아들이어서?…사라진 가해자'라는 타이틀로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며 피해자 유 모군이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발로 밟히고 야구방망이로 맞아 피해를 입었으나 학교의 조사 결과 '피해자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폭행한 가해자들이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를 두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재벌 회장 손자와 연예인의 아들이 있었고, 이런 배경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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