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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사실과 달라” VS 피해 학부모 “근육세포 파괴돼 녹아”

입력 : 2017-06-17 12:06:18 수정 : 2017-06-17 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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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윤손하 측이 해명 자료를 내놓은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학부모의 입장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SBS는 지난 16일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학교폭력이 있었으나 무마 됐고 가해자로 지목된 어린이 가운데는 재벌 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있었다고 알렸다.

피해 아동은 유군과 인터뷰 한 SBS 측은 “한 명은 유 군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담요를 잡고, 다른 두 명은 야구 방망이와 나무 막대기로, 또 한 명은 무릎으로 폭행했다는 게 유 군의 증언”이라 알렸다.

피해아동은 “처음에는 (작게) '으앙' 이렇게 울었어요. 그리고 심해져서 (크게) '아악' 하면서 울었어요”라고 전하기도.

피해아동의 학부모는 “(아이가) 엄마, 나 죽을 뻔했어. 애들이 담요 씌우고 나를 막 때렸어' 이래서 깜짝 놀라서 (선생님한테 전화를 했다)”고 분노했다.

피해아동 유 군은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학교에서 조사가 시작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은 담요 위에서 뛰고 방망이로 때린 건 맞지만, 밑에 유군이 있던 건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담요는 얇은 홑겹이었고 담임교사도 처음엔 아이들의 말을 믿기 어렵다고 스스로 털어놓기도 했다.

학교폭력위원회는 가해 아동들에게 아무런 처분도, 피해 아동에 대해 아무런 보호 조치도 하지 않는 걸로 결론을 냈다. 고의로 폭행한 게 아니라는 가해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반면 윤손하는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17일 "최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 관련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으로 나간 점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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