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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미국 US 오픈 2R서 공동 8위 선전…김민휘 33위 예선통과

입력 : 2017-06-17 10:31:51 수정 : 2017-06-17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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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한국의 대표 영건’ 김시우(22)가 미국 US오픈에서 2라운드에서 톱 10에 들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계속되고 있는 메이저 대회인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선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11위에서 3단계 뛴 랭킹이다. 선두조와 불과 2타차다.

김시우는 이날 오전조에서 뛰었으며 10번홀부터 시작해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타를 까먹었으나 이후 반전, 1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이어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전반 9개홀을 보기 한 개, 버디 4개로 3언더로 선전했다. 후반에서는 1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성공시켜 합계 6언더파로 올라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다 9번홀서 보기를 범했다. 특히 이날 김시우는 14번, 18번, 1번홀 등 모두 파5에서 버디를 낚아 유독 롱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시우는 올해 5월에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세계적인 선수틈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이번 2라운드까지의 호성적을 보면서 조심스레 또다른 우승마저 예상되고 있다.

공동 선두는 영국의 폴 케이시를 비롯 미국의 브라이언 하먼, 브룩스 켑카, 영국의 토미 플리트우드 등 4명이 차지했으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마크했다. 공동 5위 그룹에는 리키 파울러 등 3명이 포진해 있다.

이날 한국의 또다른 영건 김민휘(25)도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3위를 차지하며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김민휘는 이날 전반 9개홀에서만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었고 후반 9개홀은 파행진을 이어나갔다. 케빈 나(나상욱)도 합계 이븐파 공동 44위로 역시 본선에 올랐다. 반면 안병훈(26)은 3오버파 81위, 왕정훈(22)은 5오버파 10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예선탈락(컷 1오버)하고 말았다.

한편 2라운드 결과 세계 톱스타들이 줄줄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변이 나왔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합계 4오버파, 그리고 세계 2위 로리 맥길로이는 5오버파, 3위 제이슨 데이는 무려 10오버파로 모두 예선탈락했으며 세계 4위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는 이날 무려 7언더라는 데일리베스트를 휘두르며 합계 5언더파로 한국의 김시우와 공동 8위까지 올랐다.

이밖에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독일의 마틴 카이머는 3언더파 공동 19위, 세계랭킹 5위 미국의 조던 스피스는 이븐파 공동 43위로 간신히 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영국의 저스틴 로즈(2오버)를 비롯 호주의 아담 스캇(3오버),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3오버), 미국의 버바 왓슨(4오버파), 스페인의 존 람(5오버파) 등은 모두 안타깝게 예선탈락했다.

한편 1,2라운드에서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였으나 3, 4라운드 때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돼 어떤 성적과 이변이 나올지 더욱 주목되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김시우. 사진=OSEN 

김시우가 상위에 랭크된 리더보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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