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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클립 카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결합 새로운 시대 여나

입력 : 2017-06-13 15:40:56 수정 : 2017-06-13 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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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KT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통합 카드를 내놨다.

KT는 13일 서울시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클립 카드(CLiP CAR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금융거래 플랫폼을 미래성장사업인 5대 플랫폼 중 하나로 선정하고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클립 카드’는 KT의 핵심 금융거래 플랫폼이다.

여전히 대부분의 카드 이용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실물 카드 결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또 간편결제 수단은 실물카드 대비 보조결제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금융사와 ICT 기업간의 융합으로 핀테크 시장은 활성화되는 추세다. KT는 이러한 현실에서 천만 가입자가 넘는 자사의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클립 카드를 내놨다.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인 ‘클립 카드’는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 특히, 기존 간편결제와 달리 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구동, 특정 제조사의 단말, OS(운영체제), 통신사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또 ‘클립 카드’는 1.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할 카드의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는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포함해 총 3개사이며, 올해 안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 교통카드는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바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클립 카드’를 카드 및 멤버십 기능 외에도 금융사들과 협력해 현금카드, 금융 OTP 등을 추가해 금융상품의 유통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올해까지 30만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200만 가입자와 연간 거래금액 27조원 목표를 달성해 KT가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가운데)과 모델들이 ‘CLiP CARD(클립 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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